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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인터뷰 : 애니 송의 제왕, 그녀는 한국 떼창에 반했다

귀멸의 칼날 OST만 안다면, 리사를 반만 아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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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한다

LiSA : 안녕하세요, 글로우업 매거진. LiSA입니다

Q. 2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공연을 펼쳤다. 다시 한국에 오고 싶었던 이유는?

LiSA : 지난번에 왔을 때, 처음으로 한국에서 콘서트를 했는데요. 그때 여러분이 이렇게나 즐거워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 기뻤어서, 다시 여기에 돌아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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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역대급 세트리스트를 보여줬다. 한국 공연 세트리스트를 구성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LiSA : 올해가 제가 활동한 지 1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곡들을 냈는데, 제가 공연하면서 관객들이 좋아했거나 한 번이라도 더 듣고 싶은 노래들을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항상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셋리스트를 고민하거든요.

Q. 이번 공연에서 가장 가장 큰 에너지를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

LiSA : 너무 많지만, ‘패치워크(Patch Walk)’라는 마지막에서 두 번째 곡을 부를 때였어요. 15년 동안 이 길을 걸어오면서 지금의 내가 완성됐다는 의미가 담긴 곡인데, 모두 하나가 되어 불러줬어요.

그 순간 일심동체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최고였어요.

Q. 한국 팬들이 일본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볼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궁금하다.

LiSA : ‘불꽃(炎)’이라는 곡이 있었는데, 보통 가수가 팬들에게 “이렇게 불러주세요!” 같은 호응 유도를 하잖아요. 근데 제가 그냥 마이크를 건네고 모두 따라 불러주시니까 “한국 분들이 일본을 많이 사랑해 주고 계시구나”라는 걸 크게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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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LiSA에게 ‘라이브’란?

LiSA : ‘데이트(date)’.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랑 데이트할 때 어떤 식으로 기쁘게 해줄까 계획하는 것처럼 공연을 준비해요. 열심히 짠 퍼포먼스나 셋리스트를 실제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좋아해 주시는 걸 보면 흥분되거든요. 라이브는 준비할 때부터 두근거리는 마음이 느껴지는 데이트 같은 거예요.

Q. 음악은 또 ‘러브레터’라고 표현하신다고.

LiSA : 맞아요. 제가 가사도 직접 쓰잖아요.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얘기할 땐 ‘사랑해’, ‘좋아해’ 같은 간단한 말로 주고받지만, 편지를 쓸 때는 신중하게 적고 또 지우고, 좋은 표현이 없을까 고민하며 쓰는 것처럼 가사를 써요. 그래서 제 음악은 ‘러브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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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귀멸의 칼날>, 등 수많은 대작 애니메이션 OST를 불러왔는데, LiSA가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있다면?

LiSA : 저는 감사하게도 선택을 받는 입장이랍니다. 제가 갖고 있는 여러 장점으로는 ‘귀여움’, ‘터프’, ‘섹시’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왜 저를 택했을까 이유를 생각해 보고 그 작품에 맞게 제 장점을 선택하는 거죠.

Q. 지금까지 발표한 곡 중에 가장 LiSA다운 곡을 꼽는다면? 그 이유는?

LiSA : 저는 어렸을 때부터 펑크록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일의 기준이 되는 문화라고 생각해왔고, ‘홍연화’라는 곡을 통해 나다움을 많이 나타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많이 알려진 계기가 되는 곡도 ‘홍연화’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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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음악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LiSA : 저는 라이브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하며 공연할지 상상하며 음악을 만듭니다. 이 곡을 하면 이렇게 움직일 거고, 또 저렇게 움직일 거고 관객들과 호흡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생각하며 작업하는 게 가장 중요한 가치예요.

Q. 무대 밖의 LiSA는 어떤 사람인가요? 평소에 즐기는 취미도 알려주세요.

LiSA : 저는 걱정이 되게 많은 사람이에요. 이번 한국 공연을 준비할 때도 일주일 전부터 짐을 챙겼거든요. 평소에 즐기는 취미로는 닌텐도 스위치 2 ‘스플래툰’ 게임을 즐겨 합니다. 세계적으로 통신이 다 가능하니까 같이 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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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음 내한 공연을 기약하며, LiSA의 공연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단 한 곡만 추천한다면 어떤 곡을 들려주고 싶나?

LiSA : 음.. 저를 아직 모른다면, 홍연화를 추천드려요. 저를 알지만 공연은 처음이다 하는 분들께는 ‘아다마스(ADAMAS)’라는 곡을 추천해요.

Q. 2026년의 LiSA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LiSA : 네! 두 번째 한국 공연, 정말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한국어로). 반드시 다시 돌아올 테니, 제 노래를 많이 들으면서 연습해 두세요. 고마워요, 바이치!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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