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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들은 여기서 영감을 얻는다

최고의 패션 공부 방법, 아카이브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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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주는 트렌디함, 럭셔리 브랜드가 주는 우아함, 디자이너 브랜드가 주는 예술적 감각, SPA가 주는 일상성도 패션에 포함된다.

이 모든 패션의 특성에는 영감이 되어 주는 과거의 아카이브가 있다. 과거가 있기에 현재도 있는 법. 희소성 있는 패션 아카이브들로 디자이너,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는 패션 아카이비스트들이 그 중심에 있다.

버지니아 최고의 아카이브 선수, 콘스탄트 프랙티스(@constant_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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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 미야케, 요지 야마모토, 버버리 프로섬 등 패션계에 한 획을 그었던 디자이너들의 아카이브가 콘스탄트 프랙티스의 손안에 들어있다. 

시작은 라프 시몬스와 헬무트 랭이었다. 이후 언더커버, 준야 와타나베와 같은 브랜드들을 함께 수집하며 지독한 디깅러로 이름을 알렸고, 그레일드와 함께 ‘카브엠트(Cav Empt) 20일 컬렉션’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이후 이세이 미야케 같은 브랜드들도 수집하기 시작하면서 ‘그레일드’에서 가장 유명한 셀러 중 한 명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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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연구” 콘스탄트 프랙티스라는 이름은 그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토대로 지어진 이름이다. 그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아이템을 디깅하고 탐구하며 아카이브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무한의 계단을 밟고 있는 패션 아카이비스트 콘스탄트 프랙티스의 아카이브들이 궁금하다면, 특유의 목소리와 내레이션이 함께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헬무트 랭 아카이비스트, 엔디마(@endy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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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유튜브 채널 ‘크린지 프렌즈(Cringe Friends)’에 소개되며 알고리즘을 달궜던 패션 아카이비스트, ‘엔디마(ENDYMA)’ 그는 헬무트 랭 아카이비스트로 유명했다. 1,200점이 넘는 헬무트 랭 컬렉션을 보유하며 엄청난 규모의 컬렉션을 구축했다. 헬무트 랭 뿐만 아니라 릭 오웬스, 디올 옴므 등 다양한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그리스에 거대한 패션 박물관을 세워버린 개인의 수집품 보관소. 엔디마의 아카이브는 실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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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점이 넘는 소장품이 기다리는 엔디마의 베를린 쇼룸은 엔디마 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방문 예약을 토해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시간당 요금이 부과된다.

“만지지 마세요”라고 적힌 여타 박물관과는 다르다. 역사를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으며, 팀원이 가이드로 아이템의 역사를 설명해 주는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고.

슈퍼스타들이 선택한 컬렉터, 데이비드 카사반트(@davidcasav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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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 트래비스 스콧 등 유수의 슈퍼스타들이 그의 옷을 빌렸다. 데이비드 카사반트는 14살부터 라프 시몬스, 헬무트 랭 등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새 옷을 사기엔 돈이 없었기 때문. 매장에서는 비쌌지만, 이베이에서는 학생 신분으로도 열심히 돈을 모으면 옷을 살 수 있었다. 모이고 모여 데이비드 카사반트만의 아카이브 창고가 완성되었다.

그저 당시에 유행하는 옷보다는 ‘문화적인 바탕을 가진 옷’에 집중한 그의 수집은 가치를 얻게 되었다. 이후 칸예 웨스트를 시작으로 리한나, 트래비스 스캇, 티모시 살라메 등 그의 라프 시몬스를 입어보고 싶어 줄을 서게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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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의 경우, 데이비드 카사반트와 해프닝이 있다. 그는 옷을 빌려놓고 렌털비를 지불하지 않았다. 2022년 데이비드 카사반트는 칸예가 빌려 간 13개 제품에 대한 미지불 렌털비 22만 1,810달러와 교체 비용 19만 5,100달러를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옷으로만 2-300억 원 정도의 가치를 지니게 된 데이비드 카사반트의 컬렉션은 데이비드 카사반트 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버 스트리트 마켓 말고, dot COMME(@dotco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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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브랜드 꼼데가르송의 대장, 레이 가와쿠보는 리테일 편집숍 ‘도버 스트리트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꼼데가르송의 전설적인 아카이브를 보고 싶다면 도버 스트리트 마켓이 아닌 이곳을 향해야 한다.

‘dot COMME’, ‘닷컴’, ‘도트꼼’ 중의적인 이름과, 한국어로는 다양하게 불리는 이곳에는 4,000벌이 넘는 개인 소장품으로 가득 차 있다. 꼼데가르송 아카이비스트 ‘옥타비우스 라 로사(Octavius la Rosa)’는 2012년에 dot COMME을 설립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옷장을 공개한 후, 성원에 힘입어 오프라인 매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는 꼼 데 가르송 아카이브가 도버 스트리트 마켓도, 일본도 아닌 호주 멜버른에 위치해 있는 개인의 옷장에 있는 셈.

dot COMME은 꼼데가르송 외에도 요지 야마모토, 준야 와타나베 등의 실험적인 디자인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베이프, 휴먼 메이드의 ‘니고’가 자주 방문하는 밀리터리 웨어 아카이브 매장 ‘선트랩도쿄(suntraptokyo)’, 생 로랑, 디올 등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슈프림 같은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까지 모아둔 ‘린칸(@rinkan_shinjuku)’ 등 보다보면 자연스레 패션 박사로 만들어 줄 아카이브 계정과 수집가들. 옷 좀 공부해보고 싶다면 이들에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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